[리뷰] 오베라는 남자


다산책방 출판사의 "오베라는 남자"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베의 아버지는 철도 회사 직원으로 말보다 행동이 앞선 사람이었다. 아버지가 철도사고로 돌아가신 후 아버지가 다니던 회사에 취직한 오베는 회사 상관에게 지갑도난 사건의 죄를 뒤집어 씌워져 청소부 일을 한다. 아버지가 남겨둔 집을 스스로 고치기 위해 건축 기술을 배워 건축업에 취직하여 집을 고치게 된다. 하지만 주택보험 사기를 당하게 되고 게다가 옆집의 불이 옮겨붙어 집이 전소된다. 오베는 매일 청소부 일을 하며 자신의 자동차를 조립하고 분해하는 일상을 보낸다. 어느 날 청소를 하다 자신의 인연인 소냐를 우연히 만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된 그는 주택회사에 취직하게 되고 소냐에게 청혼하여 결혼한다. 스페인 여행 중 버스사고로 소냐는 장애를 얻고 배에 있던 아이를 잃는다. 오베는 이에 책임을 물으려 국가와 싸우지만 하얀셔츠를 입은 남자는 어쩔 수 없다는 답변한다. 소냐는 이를 극복하고 학교에서 장애인들을 가르치고 오베는 그런 소냐를 위해 싸움을 그만두고 소냐를 하루하루 챙기며 남은 일생을 살아간다.


이야기는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죽은 아내의 무덤을 방문하여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오베는 더 이상 세상에 미련이 남지 않은 사람으로 비춰진다. 오베는 자살을 위해 천장에 고리를 달다가 옆집에 이사 온 패트릭 가족이 트레일러를 몰다 사고를 쳐 자신이 세운 주차금지 표지판을 설명하러 나간다. 다시 오베는 자동차의 배기가스로 자살 시도를 하지만 패트릭이 사다리에서 떨어져 도움을 요청하러 온 그의 아내 파르바네 때문에 실패한다. 오베는 집에 돌아와 다시 자살을 시도하지만 파르바네는 눈치채고 다른 일들을 부탁한다. 할 일을 다 마친 것 같다고 생각한 오베는 기차역에서 자살을 시도하지만 눈아펭 사람이 떨어져 구하느라 자살에 실패한다. 집 앞에 눈에 파묻힌 고양이를 못본채 하지만 프라바네에 의해 자신이 고양이를 떠맡는다. 기자가 기차에서의 선행을 취재하러 오지만 오베는 기자를 차고에 가둔다. 그때 파르바네가 병원에 데려다주면 처리해준다길래 병원에 데려다주고 그녀의 부탁으로 운전을 가르친다.


소냐의 제자였던 우체부소년 미르사드의 방문에 자전거를 수리해주기로 하고 파르바네의 운전 강습 겸 미르사드에게 방문해 자전거를 고쳐준다. 그가 게이란 것을 알게되었지만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총으로 자살을 시도하지만 하얀셔츠의 남자가 자신의 절친이지만 치매에 걸린 루네를 데려가려는 것을 보고 자살을 미루고 트레일러로 차를 막느다. 다시 자살을 시도하지만 미르사드 커플이 찾아와 재워달라고 부탁하길래 재워준다. 하얀셔츠의 남자가 다시 루네를 데려가려고 하지만 오베와 이웃 사람들이 힘을 합쳐 그를 몰아낸다. 강도에 의해 칼에 찔리고 입원한 오베는 주변인들의 사랑을 받아 깨어나고 이후 자살시도를 그만두고 모두에게 도움을 주며 살아가기로 한다. 이후 그는 잠자듯 죽음을 맞았고 그의 돈은 기부되어 모든이에게 도움을 준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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