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인간 아인슈타인


시아출판사 출판사의 "인간 아인슈타인"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가 상상하던 아인슈타인의 모습은 깊게 패인 주름살에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하고 칠판과 책상앞에서 의자에 앉아 고뇌하는 천재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서 기존에 생각하던 아인슈타인의 천재 이밎와는 다른 평범한 일반인의 이미지지만 한편으론 인류를 위해 진정하게 고민하고 노력한 한 인간이었다.


아인슈타인은 어릴 적 반항아적인 성격의 소년이었고 공부를 별로 못했으며 그나마 조금 할 줄 알았던 과목이 수학이었다. 다른 아이들과 오직 한 가지 뛰어난 건 유별난 호기심이었다. 성인이 돼서 취리히 대학교에 다니던 시절 말레바라는 여인과 사랑에 빠져 연애편지를 주고 받으며 성장했다. 그 당시 세상을 지배하고 있던 물리학 법칙인 뉴턴 물리학을 완전히 뒤엎어버린 특수상대성이론을 소개한 혁명적인 논문 5편을 쓸 시기엔 스위스 특허국에서 일하는 회사원이었다. 논문이 세상에 알려져 학회에서 관심이 전폭적으로 증가하였고 그는 유명해진 자신의 모습을 어색해하였다. 아인슈타인의 아이디어가 핵무기 개발에 쓰여 2차 세계대전 때 활용되었을 때 자기의 연구가 인류를 살상하는 무기로 발전되었다는 사실에 매우 안타까워하며 과학자를 대표하여 앞장서 인류애를 앞세워 반전주의자로 나섰다.


아인슈타인의 이런 인간적이고 순수한 모습에 주변인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지만 정작 본인의 마음은 항상 우주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하는 욕망으로 넘쳤기 때문에 정작 본인은 외로워하였다. 그래서 한 가정의 아버지 역할은 충실히 못 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책이 쓰여진 시기는 딱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발표한 지 100년이 지난 때였다. 아인슈타인은 이제는 천재의 대명사라기보다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뇌하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위대한 업적을 일구어낸 한 인간으로 각인되길 바란다. 그의 이론의 위대성보다는 의의를, 그리고 그의 천재성보다는 인간성이 더욱 밝게 조명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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